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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속사 하이브, 게임 사업 ‘포문’…‘별이되어라2’ 판권 확보

입력 | 2022-11-14 16:40:00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플린트 신작 ‘별이되어라2’ 판권을 확보,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게임 자회사 하이브IM은 최근 플린트 모바일 게임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별이되어라2’ 판권 확보와 함께 유상증자를 통해 플린트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권 계약 규모는 100억원대로 추정된다.

‘별이되어라2’는 지난 2014년 출시해 8년 넘게 컴투스홀딩스에서 서비스 중인 ‘별이되어라!’의 개발사다. 후속작 ‘별이되어라2’는 전작 스토리를 계승한 벨트 스크롤 액션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다. 내년 초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한 뒤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넥슨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던 박지원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근 하이브IM을 설립하며 퍼블리싱 사업을 통한 게임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게임사 마코빌이 제작 중인 ‘프로젝트 OZ’와 ‘프로젝트 B’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지난 3일 진행된 올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이브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으로 확장하려 한다”며 “유명 게임사와 협업할 것이다. 관련 계획은 조만간 공유드릴 것”이라고 했다.

하이브와 하이브IM은 오는 19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가 참석해 신작 퍼블리싱을 포함한 하이브의 게임 사업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플린트 별이되어라2 퍼블리싱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사 플린트도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해 100부스 규모로 BTC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PC와 모바일 시연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별이되어라2 게임성에 대한 기대가 커 유수 게임사들이 퍼블리싱을 위해 접촉했다“라며”최근 게임사업을 신설한 하이브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