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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제9회 예술지상 기획전’ 개최… 3년 세월 담은 예술작품 향연

입력 | 2022-11-14 17:14:00

2020년 예술지상 선정 작가 작품 전시
17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개최
21일부터 VR 온라인 전시 공개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9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종근당 예술지상 2020’에 선정된 김선영, 유승호, 최수련 등 작가 3명이 창작한 회화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를 통해 동양문화와 동양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표현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김선영 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 재료를 사용한 독자적인 작품을 내세운다. 작은 글씨를 활용해 산수화를 그리는 ‘문자산수도’로 잘 알려진 유승호 작가는 문자를 작품 소재로 활용해 시각예술에서 문자의 역할과 영역을 넓혀온 작품을 전시한다. 최수련 작가는 신화와 전설, 미담 등 동양 설화에 등장하는 대사를 작가가 직접 해석하는 과정을 회화로 표현한다.

이번 기획전은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를 함께 운영한다. VR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종근당 예술지상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 작가들의 주제와 회화기업은 국내 전통 회화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지난 3년간 한층 성숙해진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운영해 현재까지 미술작가 총 33명을 선발·지원해왔다. 매년 신진 미술작가 3명을 선발해 1인당 1000만 원 상당 창작지원금을 3년 동안 지원한다.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