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공항 입국장을 나오는 선수들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별도로 마련된 셔틀을 타고 바로 숙소로 이동한다는 사전 공지를 받았다. 그래서 현지에 있던 취재진들은 선수들의 숙소인 르 메르디앙 시티 센터에서 대기했다.
바다 너머로 붉은 해가 떠오를 무렵 새벽 6시가 넘어서야 대표팀 버스가 도착했다.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자신의 짐 가방을 스스로 챙겨 한두 명 씩 숙소로 들어갔다. 10시간의 비행이 피곤했는지, 앞으로 치룰 경기에 대한 생각때문인지 선수단의 표정은 결연해 보였다.
대표팀은 잠시 뒤 현지시간으로 17시 경 본격적인 현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장정의 막이 시작됐다.
글·사진 도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