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우루과이 대표팀 최종 엔트리. 우루과이 축구협회 SNS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상대인 우루과이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비밀 훈련을 하고 있다.
우루과이축구협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전력 노출을 최대한 막기 위해 카타르 입성을 미루고 UAE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우루과이는 17일까지 뉴욕대 아부다비캠퍼스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9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루과이 매체 ‘엘 빠이스’는 “13일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에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이스 수아레즈 등 대표팀의 핵심 멤버 등 15명이 참여했다”며 “나머지 11명도 15일까지 아부다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5일 하루를 제외한 모든 훈련은 비공개로 미디어 등 외부 접근을 막았다. 선수들의 미디어 노출도 제한하고 있다. 13일과 17일에 한 명, 15일에 두 명의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터뷰할 선수도 당일 우루과이축구협회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발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47)은 최종 명단 발표 때 “최정예가 모인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 발베르데도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주인공이 될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우루과이와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