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정갑영 前 연세대 총장
SPC가 경기 평택시 제빵공장 사고 후속 대책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숨진 지 약 한 달 만이다. 안전경영위원회는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 안전, 노동 환경 제반 사항에 대해 감독하고 권고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사진)은 감사원, 대검찰청 등 정부 기관과 기업 외부 자문기구를 이끌어왔다. 천영우 인하대 환경안전융합과 교수, 정지원 전 부산고용노동청장,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도 위원으로 위촉됐다. SPC 관계자는 “안전경영위원회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해 안전 경영의 기틀을 새로 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