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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역대급 7번’… 베컴-호날두와 나란히

입력 | 2022-11-15 03:00:00

FIFA, 디마리아 등 10명 사진 공개
김민재는 ‘세리에A 빛낼 톱10’ 뽑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동안 월드컵에서 뛰었던 등번호 7번 선수 중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10명을 추려 홈페이지에 올렸다. 앞줄 오른쪽부터 손흥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두 번째 줄 오른쪽부터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세 번째 줄 오른쪽부터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디디에 데샹(프랑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맨 뒤는 다비드 비야(스페인). 사진 출처 FIFA 홈페이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창과 방패’인 손흥민(30), 김민재(26·사진)를 주목하는 시선이 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최정상급 골잡이와 수비수인 둘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21일) ‘D-7’에 맞춰 그동안 월드컵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뛴 선수들 중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10명을 추렸는데 손흥민이 포함됐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등이 뽑혔고 잉글랜드의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 ‘캡틴 프랑스’ 디디에 데샹 등 은퇴한 레전드들도 포함됐다. 프랑스 대표팀 감독인 데샹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데샹은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당시 프랑스 대표팀 주장을 맡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은 같은 H조에 속해 손흥민과 호날두의 ‘7번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9번을 달았고 한 골을 넣었다. 당시 대표팀 7번은 김보경(전북)이었다.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7번을 달고 2골을 터뜨렸다. 카타르 대회에서도 7번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대회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면 안정환, 박지성(이상 3골)을 넘어 월드컵에서 골을 가장 많이 넣은 한국 선수가 된다.

김민재는 카타르에서 주목해야 할 세리에A 선수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CBS스포츠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선수 10명을 선정하면서 김민재를 빠뜨리지 않았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에 세리에A 데뷔를 했는데 9월엔 세리에A 사무국이, 10월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뽑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리그 대표 선수로 자리 잡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김민재가 막아야 할 포르투갈의 공격수 하파엘 레앙(AC밀란)도 10명에 포함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