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을 지원하는데 관여한 전세계 사람들과 기업들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전쟁에 자금을 대기 위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계속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는 최근 러시아에 기반을 둔 기업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VH 앙티브 SAS를 포함한 프랑스계 부동산 회사 4곳과 스위스 기업 라우리너 카츠, 아시아에서 마이크로 전자부품을 납품하는 대만 기업 샤프 에지 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된다.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 군사력을 증강하기 위한 기술을 조달하는 초국가적 네트워크 일부로 개인 14명과 단체 28개, 항공기 8대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밖에 러시아의 술레이만 케리모프 가족과 케리모프 투자회사 임원을 지낸 러시아 기업인 겸 투자자 무라트 알리예프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광범위하게 파트너들과 제재와 수출 통제를 계속 해나가면서 전장에서 러시아 군대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혹한 침략에 자금을 대는 것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