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정 실장을 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정 실장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로비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검찰에 출석했다. 사전에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서 각종 청탁 명목으로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함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