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정상회담장인 인도네시아 발리 ‘더 물리아’ 호텔에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맞잡고 있다. 발리=AP 뉴시스
N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기자단을 대표하는 풀(Pool·공동) 취재기자인 ABC 뉴스의 백악관 출입 프로듀서 몰리 네이글은 14일(현지시간) 비공개 회담 시작 전 바이든에게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꺼낼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중국 측 관계자인 한 남성이 갑자기 네이글의 백팩을 붙잡고 그를 끌어내려 했다. 이 남성은 소리를 지르며 네이글을 문 쪽으로 밀어냈고, 네이글은 몸의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 기자가 ‘인권 문제’ 관련 질문을 꺼냈다가 중국 측에 의해 끌려 나가며 소란이 벌어진 모습. 백악관 직원 두 명이 나서서 네이글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튜브 ‘The Washington Examiner’ 채널 갈무리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