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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상대’ 가나, 주축 골키퍼 2명 모두 부상 낙마

입력 | 2022-11-15 11:53:00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벤투호가 상대할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가 주축 골키퍼들의 부상 이탈로 울상이다.

가나축구협회가 14일(한국시간)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등 귀화 선수들을 포함한 월드컵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한 가운데 1·2옵션 골키퍼인 조조 월라콧(찰턴), 리차드 오포리(올랜도 파이리츠)의 이름은 없었다.

둘 다 부상으로 낙마했다.

월라콧은 최근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고, 오포리 역시 오랫동안 부상에서 고생하다 최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최종적으로 승선하지 못했다.

특히 월라콧은 가나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데 기여가 높은 수문장이다.

올해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3월 나이지리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두 골문을 지켰다.

A매치 11경기로 경험이 많진 않지만 최근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월드컵에서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높았다.

가나는 로렌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 압둘 마나프 누루딘(외펜), 이브라힘 단라드(아산테 코토코) 3명을 최종명단의 골키퍼 포지션에 올렸다.

아티-지기는 A매치 10경기, 누루딘은 2경기에 출전했다. 단라드는 아직 A대표팀 데뷔전 기록이 없다. 가나의 불안한 골문이 벤투호의 공략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한국과 가나는 28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