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해 식사 대접을 받은 모자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사기 혐의로 50대 여성 A씨와 아들 10대 B군을 입건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일대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하며 식사를 대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는 홈페이지에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 15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배가 고프고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