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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野 김건희 행보 비난, 너무 소모적인 논쟁 아닌가”

입력 | 2022-11-15 15:23:0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두고 야권이 문제 삼는 것에 대해 “너무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 ‘뉴스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통령 순방의 가장 큰 목적은 대한민국의 생존에 관한 논의와 정상회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슷한 사진은 어떤 사진이건 다 찾을 수 있는데 이렇게 비교하는 것 자체는 적절하지 않다”며 “오히려 의도가 진실했는가. 그런 프로그램 자체가 적절했는가를 짚어보는 것이 다음에 더 잘하기 위해선 바람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안 보던 사람도 그런 논란이 있으면 보게 되고 거기에 대해 호감을 가질 사람도, 비판적인 사람들도 있을 수가 있는데 너무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필담 논란’을 빚은 김은혜·강승규 수석비서관 퇴장 조치를 두고 계파 간 입장이 엇갈린 데 대해선 “친윤, 비윤 나누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그 의도를 보고 분류를 한다면 이해는 간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제 경우 윤석열 정부 성공이 1차 목표이고, 성공을 위해서는 민심을 제대로 용산에 전달해야 한다”며 “이런 뜻을 보여주기 위해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퇴장 조치를 한 것은 적절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하고 같은 주장을 하는 분 중에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그 의도를 가지고 서로 다르게 말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을 수 있지만 주장이 같다고 해서 한 그룹으로 묶이는 것은 잘못된 분류”라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친윤, 비윤 어느 쪽이냐’고 묻자 안 의원은 “의미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대한민국과 국민이 성공하는 길이고 그러기 위해선 현재 민심을 제대로 전달할 필요가 있고 그게 바로 정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으로부터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문제에 대해선 “사태를 수습한 다음에 자진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현재 여론조사도 나오고 주위 주민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행정안전부”라며 “법적인 책임 외에도 정치적으로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길이라는 의견들이 훨씬 많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성공해야 국가가 성공하고 국민이 잘살 수 있게 되지 않겠냐”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반드시 필요한 민심은 용산에 제대로 전달하고 반영돼야지 성공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