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80억명 돌파를 기념해 ‘#8Billionstrong’ 캠페인을 진행중인 UN 홈페이지. UNFPA 갈무리
전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 지 11년 만에 80억 명을 돌파했다.
15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정표가 세워졌다. 지구에 대한 인류 공동의 책임을 고려하면서 다양성과 발전을 축하하기 위한 기회”라고 밝혔다.
세계 인구가 40억명을 넘어선 것은 1974년이며 이후 1987년에 50억, 1999년에 60억, 2011년에 70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증가율은 1960년대 초 정점을 찍은 뒤 2020년에 1%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급격히 둔화했다.
유엔은 기대 수명과 가임연령 인구의 증가로 세계 인구가 2050년 97억명으로 늘어나며 2080년 104억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 인구를 살펴보면 올해 기준 동아시아·동남아시아의 인구가 23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29%를 차지했다. 중앙아시아·남아시아는 21억명으로 26%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인도가 각각 14억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다음 해 중국을 추월하고 세계 최대 인구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