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6개 서비스 네트워크 선제적 구축 전기차 전문 인력 상시 배치 PHEV 넘어선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력 XM3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로 최고 시속 160km
풀 하이브리드는 순수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처럼 전기모터만으로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시스템 전압이 필요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동화 자동차로 분류되는 이유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높은 전압을 사용하는 만큼 정비에 있어서도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전문 정비사를 투입해야 한다. 전압이 높기 때문에 감전 위험이 있고 작업도 까다롭다. 내연기관과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관련 구조와 설계도 숙지해야 한다.
르노코리아가 정비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지난달 야심차게 선보인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 이동할 때 최대 75%를 EV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기름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터만 이용해 시속 160km까지 가속할 수도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발전된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을 보여준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 E-TECH의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변속기에서 비롯된다. 감속기만 들어가는 일반적인 전기 파워트레인과 달리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트레인에는 2단 자동변속기가 더해진다. 내연기관 엔진과 맞물리는 4단 자동변속기, 전기모터와 연결되는 2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구성이다. 두 변속기가 조합돼 멀티모드 6단(4단+2단) 자동변속기를 완성한다. 전력만으로 1단에서 최고 시속 75km를 발휘하고 2단은 시속 160km 영역까지 소화한다.
한편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RE와 인스파이어, 인스파이어 e-시프터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개별소비세 3.5%와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적용한 가격은 각각 3094만 원, 3308만 원, 3337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기한은 올해까지다. 인하 기간 연장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올해 내 출고해야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지금 계약하면 올해 내 출고가 가능하다고 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