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전용기 MBC 취재진 탑승 불허 논란과 관련해 “사과할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 자유 침해’라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해외순방에 있어서 언론사가 전용기에 탑승을 같이하는 것은 언론 취재 편의를 위한, 선의에 기초한 제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언론사가 전용기 비용을 부담하면서 탑승하는 것은 전용기 또한 간담회 등이 열리는 취재현장이라는 점 등을 지적하며 전용기 탑승 배제는 취재 배제이며, 언론의 자유 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수석은 “대통령실 취재는 풀(POOL)단에 의해 전체 기자들에게 공지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풀단에 들어있는 한은 취재의 자유가 보장된다”고 반박했다. 또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은 것이 언론 취재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