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상생협력 유공 ‘산업포장’ 수상

입력 | 2022-11-15 19:52:0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 개최
“협력사 경쟁력이 LG이노텍 경쟁력”
동반위와 1447억 원 규모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ESG 컨설팅·스마트공장 구축 등 지원
다음 달 ‘동반성장 아카데미’ 3년 만에 재개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담당 상무


LG이노텍은 이용기 구매담당 상무가 ‘2022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국가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한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용기 상무는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최고 소재·부품 기업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노윈즈(INNO WINS)’ 슬로건을 내걸고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앞장섰다. 특히 원가절감과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LG이노텍과 협력사가 함께하는 공동혁신활동을 체계화했다고 한다.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 상무는 지난 2020년 동반성장펀드를 103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평가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협력사들이 저금리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운영자금과 인력채용을 위한 필요자금 등 지원범위를 확대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해왔다. LG이노텍이 추진하는 동반성장 관련 사업을 위해 2013년부터 상생협력기금을 지속 출연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이를 기반으로 500여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업계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관련해 중소 협력업체 ESG 평가 및 개선활동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도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높은 비용 때문에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둔 제도다. LG이노텍 지원을 받아 공장 스마트화를 완료한 한 협력사는 공정 불량률이 87% 개선됐고 시간당 생산량은 기존 대비 최대 123% 증가했다고 한다.

LG이노텍은 이러한 활동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향후 3년간 협력사를 대상으로 1447억 원 규모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지속 펼쳐온 결과 LG이노텍은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용기 LG이노텍 상무는 “LG이노텍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이 핵심 역할을 했다”며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다음 달 2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3년 만에 재개한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 경영진에게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한 대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2차 협력사 130여 곳 경영진을 초청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ESG경영, 정보보안 등 변화하는 미래 경영환경 대비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