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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12억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 둔촌주공, 첫 수혜 전망

입력 | 2022-11-16 03:00:00

내주부터 ‘9억 이하’서 기준 상향
둔촌주공 59m² 분양가 9억 후반 추정




다음 주부터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높아진다. 12월 일반분양 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가 중도금 대출 규제 완화의 첫 수혜를 보는 신규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HUG는 자체 내규를 개정해 다음 주 중도금 대출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분양가 12억 원 이하 아파트에도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해줄 방침이다. 그동안 분양가 9억 원을 초과하는 분양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금지됐지만, 지난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중도금 대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올림픽파크포레온부터 중도금 대출 규제 완화가 적용될 전망이다. 강동구는 이번 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에 올림픽파크포레온 일반 분양가를 통보할 예정이다. 3.3m²당 일반 분양가는 평균 3900만 원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3.3m²당 3900만 원을 기준으로 일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m²(옛 34평) 13억 원 초반 △전용 59m²(옛 25평) 9억 원 후반 △전용 49m²(옛 22평) 8억 원 중반 △전용 39m²(옛 18평) 7억 원 초반대로 추정된다. 전용 84m²는 중도금 대출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전용 59m²는 규제완화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중도금 대출 규제 완화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