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엑스 레디 리서치본부장
“페니스톡(5달러 이하 주식)이나 가상자산에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하기 위해서는 자산을 분산해야 합니다.”
레디 본부장은 “앞으로 10∼15년간 경제성장률이 2, 3%대에 머무는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젊은 투자자들은 성장과 주식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하는 혁신테마 ETF에 자산을 배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레디 본부장이 꺼내든 중장기 투자 키워드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 혁신 테마가 주를 이뤘다.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 사태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낮아 금융 위험으로 전이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레디 본부장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진 50, 60대를 위한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기대수명이 더 높아지는 데다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ETF와 함께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나 미국 우선주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