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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이 앱’ 켜면 내 택시 위치 지인과 공유

입력 | 2022-11-16 03:00:00

서울시, 오늘부터 시범 서비스
CCTV 통해 이동경로 자동전송




서울시가 안전귀가를 돕는 ‘안심이 앱’을 개편하면서 전국 최초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용자가 미리 등록해둔 보호자나 지인,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등에 택시 이동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16일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된다.

안심이 앱은 전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7만여 대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귀갓길을 모니터링하며 안심귀가를 돕는 서비스다. 이 앱에 보호자나 지인의 연락처를 미리 등록해두고 택시를 타기 전 앱을 켜 목적지만 설정하면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로 택시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등록해둔 연락처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 택시 정보, 위치, 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전송돼 편리성을 높였다. 이용 도중 긴급신고도 할 수 있다.

안심이 앱 개편으로 오후 9시 반부터 신청할 수 있었던 안심귀가스카우트(귀가 동행 서비스)는 당일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게 바뀌었다. 또 볼륨 버튼을 3번만 누르면 긴급신고를 접수시킬 수 있게 했다. 앱에서 스마트보안등을 포함한 안심시설물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켜 귀가모니터링 서비스를 실행하면 이용자 가까이 있는 스마트보안등이 저절로 켜진다. 긴급신고를 하면 보안등이 자동으로 깜빡거려 경찰 등이 이용자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