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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 둔화에 “인플레 완화 시작”

입력 | 2022-11-16 02:57: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둔화된 것에 대해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됐다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 경제에 좋은 소식이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또 다른 지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PPI 보고서는 식품 가격 상승이 둔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것은 우리가 연휴에 접어들면서 가정의 식품비에 대한 환영할 만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제 경제 계획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강력한 위치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도중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나는 중산층과 일하는 가정들에게 더 많은 숨통을 터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가진 민주당이나 공화당 누구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P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8.0%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로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9월 8.4% 상승에서 소폭 완화됐으며, 2010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인 3월 11.7% 상승에서 크게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올랐다.

PPI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PPI 둔화에 대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