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일차 경기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과달라하라 2022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일차 남녀 3체급에 출전에 노메달에 그쳤다.
대표팀 맏언니 김잔디(삼성에스원)는 여자 -67㎏급 16강에서 세계랭킹 4위 요르단의 줄리아나 알-사데크에 1-2로 역전패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어느 때보다 가벼운 움직임으로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회전을 4-0으로 제압한 후 2회전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6-2로 앞섰으나 종료 직전 기습 뒤차기를 허용해 6-6 우세패를 당했다. 이 영향 때문인지 3회전에서 경기를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몸통 득점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62㎏급 곽민주(서울체고)는 32강에서 이 체급 세계랭킹 2위인 크라에벨드 애슐리(캐나다)에 세트스코어 1-2로 졌다.
한국은 대회 첫날 23년 만에 -80㎏급 정상을 차지한 박우혁(한국체대)으로 활약으로 금메달 1개를 기록 중이다.
16일 대회 사흘차 경기에는 남자 -68㎏급 권도윤(한국체대)과 여자 -49㎏급 강보라(영천시청)가 출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