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1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9월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총 5만723건으로 전년대비(4만5073건)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특히, 월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9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2만2575건이었지만, 올해 1~9월에는 2만7554건으로 2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의 경우 2만2498건에서 2만3169건로 3.0% 늘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오피스텔도 월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오피스텔을 찾는 1~2인 가구의 주거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