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비욘세, 그래미 9개 후보…남편 제이지와 통산 88회 최다 동률

입력 | 2022-11-16 10:14:00


미국 팝 슈퍼스타 비욘세가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15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 측이 발표한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비욘세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7집 ‘르네상스’와 수록곡 ‘브레이크 마이 솔’로 9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제너럴 필즈로 통하는 그래미 4대 본상 가운데 애초부터 오를 수 없는 ‘신인상’을 제외하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앨범’과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 ‘베스트 R&B 송’, ‘R&B 퍼포먼스’ 등의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이에 따라 비욘세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88번 후보로 지명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5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면서 역시 총 88번 후보에 오른 힙합 거물이자 자신의 남편인 제이 지(Z)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욘세는 제이지와 함께 17개의 후보에 올랐다. 자신이 속했던 걸그룹 ‘데스티니 차일드’ 멤버들과 함께 9개의 후보에 올랐다.

또 비욘세는 현재까지 28번 그래미 상을 받았다. 여성 아티스트 중에선 최다 수상이다. 28번의 수상 경력을 가진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동률이다. 현재 그래미 어워즈에서 가장 많은 상을 탄 주인공은 31번의 기록을 남긴 헝가리 출신 지휘자인 고(故) 게오르크 솔티(1912~1997)다. 비욘세가 이번에 적어도 네 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다면, 그녀는 역사상 가장 많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티스트가 된다.

또 비욘세의 이번 그래미 어워즈 9개 부문 후보는 상당히 많은 숫자지만, 그녀의 최다 노미네이트 숫자는 아니다. 앞서 비욘세는 지난 2009년 ‘할로(Halo)’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앨범’, ‘싱글 레이디스’로 ‘올해의 노래’ 후보에 지명되는 등 당시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리고 6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이와 별개로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선 힙합 스타 켄드릭 라마가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비욘세를 뒤쫓았다. 영국 팝스타 아델과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랜디 칼라일이 각각 7개 부문 후보다. 해리 스타일스, 메리 제이 블라이즈, 퓨처(Future), DJ 칼리드, 더 드림(The-Dream)‘이 각각 6개 부문 후보다.

올해의 레코드엔 비욘세의 ’브레이크 마이 솔‘ 외에 아바 ’돈트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 아델 ‘이지 온 미(Easy on Me)’, 메리 제이 블레이즈 ‘굿 모닝 고저스(Good Morning Gorgeous)’, 루셔스가 피처링한 칼라일 ‘유 앤드 미 온 더 록(You and Me on the Rock)’, 도자 캣 ‘우먼’, 스티브 레이시 ‘배드 해빗(Bad Habit)’, 켄드릭 라마 ‘더 하트 파트 파이브’, 리조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 해리 스타일스 ‘애즈 잇 워즈(As It Was)’ 등이 후보다.

올해의 앨범을 두고는 비욘세의 ‘르네상스’ 외에 아바 ‘보야지’, 아델 ‘30’, 배드 버니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 메리 제이 블레이즈 ‘굿모닝 고저스’, 칼라일 ‘인 디즈 사일런트 데이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켄드릭 라마 ‘미스타 모랄 & 더 빅 스테퍼스(Mr. Morale & the Big Steppers)’, 리조 ‘스페셜’, 해리 스타일스 ‘해리스 하우스’가 경합한다.
올해의 노래 후보곡으로는 가일 ‘Abcdefu’, 리조 ‘어바웃 댐 타임’, 테일러 스위프트 ‘올 투 웰(All Too Well)’(10 Minute Version), 해리 스타일스 ‘애즈 잇 워즈’, 스티브 레이시 ‘배드 해빗’이 지명됐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앨범상 부문에 오른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 이 팀과 작업한 ‘마이 유니버스’가 포함되면서 팀이 피처링 아티스트(Featured Artist(s),), 제이홉(Jung Ho-Seok·정호석)·RM(Kim Narn-Joon·김남준)·슈가(민윤기·Min Yoon-Gi)가 송라이터(Songwriter(s)) 자격으로 추가 후보 지명됐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