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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최전방’ 폴란드 피격에 G7 긴급 정상회의 16일 소집

입력 | 2022-11-16 10:14:00

러시아 투데이(RT)가 공개한 폴란드 미사일 폭발 현장 사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최전방 폴란드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주요 7개국(G7)이 긴급 정상회의를 16일 소집한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이날 폴란드 라디오 ZET는 비공식 소식통을 인용해 미사일 2발이 동부 우크라이나 접경 마을 곡물 건조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외교부도 “러시아에서 제작된 미사일이 현지 시각 오후 3시 40분(한국 시각 밤 11시 40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프로제워도우 마을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폴란드가 속한 나토 30개 회원국은 16일 대사 회의를 소집해 폴란드의 요청 관련 조약 4조 발동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폴란드가 회원국으로 있는 유럽연합(EU)도 같은 날 긴급 협의를 소집한다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 의장은 전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도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전문가 일각에선 폴란드에 떨어진 해당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서 날아간 요격 미사일일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