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파산보호 신청을 한 세계적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가 당초 예상보다 10배 많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FTX 변호사들이 법원에 제출한 추가 문서에서 “100만 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FTX는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구조조정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모든 채무가 일단 동결된다.
이에 따라 FTX 파산에 따른 피해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한편 파산 신청에도 FTX은 여전히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관련 소식통을 인용,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신규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