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정상과의 긴급 회담을 마친 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을 숨지게 한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고 밝혔다. 2022.11.16. 발리=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러시아에서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폴란드 정부에 미사일과 관련된 조사는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폴란드를 타격한 것과 관련해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긴급회동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러시아에서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낮지만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폴란드에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국경 마을 프셰보두프에 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 2명이 숨졌다. 이 미사일은 경로를 벗어난 러시아 미사일이라고 추정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은 자국 무기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