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롯데홈쇼핑 국내 유망 브랜드 해외에 적극 소개 올해 업체 늘리고 오프라인 상담 확대
지속된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동반성장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돕고 있다. 올해는 엔데믹을 맞아 오프라인 상담회를 확대하며 현장 바이어와 직접 소통 창구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롯데홈쇼핑 단독으로 진행해온 수출 상담회를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는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경쟁력 있는 K브랜드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 상생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7년간 K브랜드 해외수출 상담액 1조 원 성과
독일, 미국 등 잠재시장 개척… 바이어 상담 몰리며 성황
롯데홈쇼핑은 올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상담회를 확대하고 K브랜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잠재시장 판로개척에 나섰다. 9월 5일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가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은 독일 시장을 겨냥해 세계 3대 가전박람회 중 하나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와 연계했다. 국내 중소 가전기업 50개 사가 참여했으며, 독일 및 유럽 바이어 70여 명이 온·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소형 건조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가전제품부터 K뷰티 열풍을 반영한 이색 ‘미용기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틀간 약 1만 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29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독일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약 2주 후인 9월 20일에는 한류 열풍으로 K소비재 선호도가 높은 미국 뉴욕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전시 공간 ‘피어17’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출 상담회에는 식품, 뷰티, 생활용품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120개사가 참여했으며 기존 등록된 인원의 2배가 넘는 32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몰렸다. 한류 메이크업 열풍으로 기능성 화장품부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용기기 등 K뷰티 브랜드 전반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식품 명인이 제조한 ‘고추장’, 전남 신안군 염전에서 제조한 ‘천일염’ 등 국내산 식재료를 비롯해 ‘춘천 메밀막국수’ ‘떡볶이’ 등 한식 밀키트를 제조하는 기업부스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그 결과 누적 상담건수 500건 이상, 수출상담액은 5106만 달러에 달했다. 100여 개 푸드, 뷰티 브랜드가 전시된 ‘샘플 쇼케이스’ 홍보관에는 관람 편의성을 고려해 제품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QR코드도 배치했다. 이 외에도, K컬처 이벤트가 진행된 이벤트 홀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활용해 ‘조성아 원장의 K-메이크업쇼’ ‘최현석 셰프의 K-쿠킹쇼’가 열리며 현장 열기를 이어갔다.
‘상생경영’ 내재화… 업계 최고 수준 동반성장 프로그램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필두로 파트너사의 성장을 돕는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차별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홈쇼핑 방송 편성 시 중소기업 상품 비중을 70% 이상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을 제외하면 최고 수준이다. 2013년부터 홈쇼핑 방송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 입점을 돕는 수수료 우대 방송 ‘상생하우스’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1200회가 넘는 방송을 진행했다. 또한, 파트너사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대금을 7일 이내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반성장펀드 2000억 원, 무이자 대출 100억 원, 재기자금 지원금 5억 원 등 경제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실질적 도움을 확대하고 있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롯데홈쇼핑은 지난 7년간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약 1조 원이 넘는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국내 유망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소개해 왔다”며 “엔데믹 전환을 기점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업계 선도적인 자금지원 정책, 수수료 우대방송 운영 등 차별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