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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착’ 붙는 착한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입력 | 2022-11-17 03:00:00

[DA 스페셜]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생활밀착 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지원 사업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 디지털 선도 기업 17개를 발굴 육성하고 국내·외 다양한 성과가 창출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 제시한 ‘포용하는 디지털 사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 조성’을 위한 구체적 실현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 분야 디지털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했다.

생활밀착 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 모델의 실증 및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비대면 협업, 원격 교육·평가 등 8개 분야 17개 과제가 선정되어, 디지털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지원, IR 컨설팅, 투자유치 설명회, 글로벌 홍보 마케팅 등의 지원이 이루어져 우수한 성과도 냈다.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인사이터’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그림을 분석하고, 다양한 심리검사를 제공하는 비대면 아동심리분석 서비스 ‘아맘때’를 개발하여 실증을 진행했다.

최근 아동 심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심리 상담에 대한 시간·비용적 부담이 완화되면서 아동의 정신적 행동장애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서비스는 고양시청과 고양시 학원연합회, 전북 익산시 아동센터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수요처를 확보했다.


건강정보 솔루션 기업인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는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서비스인 ‘맥케어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마이크로 도플러를 기반으로 비접촉식 생체신호 센서를 활용하여 노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낙상, 활력징후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서비스이다.

최근 전국의 요양원, 병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 250병상에 대한 실증이 진행돼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건강 돌봄 서비스, 노인 요양보호 서비스, 비대면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응급대응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해져 비대면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중동에 10만불 이상 계약체결 및 유럽에 수출하기 위해 현지 실증을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OBD2(On Board Diagnostics) 기반 차량 관리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인포카’는 운전 중 차량 이상을 감지하여 수리가 필요한 내역과 잔여 주행거리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차량관리 서비스인 내 손안의 정비사 ‘인포카’를 개발했다.

인포카의 스마트 차량 관리 시스템은 운전 중 차량 이상을 감지하여 수리가 필요한 내역과 잔여 주행거리를 알려주는 차량정비 서비스로 기술·사업적 지원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 서비스에 ISO 15765-2(CAN-Bus 통신 표준) 기술을 적용했으며, 국제 서비스를 위해 영어, 중국어, 독일어 등 16개 언어팩을 제공하고 있다. 인포카 서비스는 현재 약 1000만 건이 다운로드 되고 주 이용자의 90% 이상이 해외 고객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의 가치와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우리 디지털 선도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우리 일상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국민 모두가 디지털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