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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스틸 美하원의원 재선…한국계 4인방 모두 재입성

입력 | 2022-11-16 13:11:00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하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기존 미국 연방하원에 진출했던 한국계 4인이 모두 재·삼선을 확정했다.

AP에 따르면 스틸 의원은 이날 78% 개표 기준 캘리포니아 45선거구에서 53.8%를 득표, 민주당 경쟁자인 제이 첸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을 확정했다. 중간선거에 나선 한국계 4인방 중 마지막이다.

이날 스틸 의원 재선 성공으로 현재 연방하원에 진출한 한국계 4인방은 모두 한 차례 더 의원직을 지내게 됐다. 스틸 의원에 앞서서는 같은 당 영 김 의원이 민주당 아시프 마무드 후보를 제치고 재선했다.

스틸 의원, 김 의원에 앞서서는 역시 한국계인 민주당 소속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이 워싱턴 10선거구에서 재선을 확정했다.

같은 당 앤디 김 의원은 뉴저지 3선거구에서 3선에 성공했는데, 이로써 지난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무려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이날 당선을 확정한 스틸 의원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박은주라는 한국 이름을 가졌다.

젊은 시절 모친 및 여동생들과 미국으로 이민했으며, 지난 1992년 LA 폭동을 목도한 후 한인으로서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14년 한인으로선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감독관에 선출됐고, 지난 2020년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하원에 진출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