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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장관 “수능 후 인파 몰릴 우려…철저한 점검 당부”

입력 | 2022-11-16 14:23:00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은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밀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도심지 인파밀집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능 종료 후 수험생·가족 등 도심지역에 일시적으로 대규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수능시험 종료 후 해방감으로 수능생 등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로 일시에 몰릴 우려가 있다”며 “수험생·가족분들이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밀집 우려 장소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합동점검은 17개 시·도별 대규모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실시되고, 지자체는 자체별 점검을 추진한다.

우선 시·도별 수능 대비 인파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수립과 사고 예방대책 마련 여부 등 적정성을 면밀하게 확인한다.

또한 혼잡지역 안전요원 배치와 순찰 계획, 안전사고 발생 대비 구조?구급 대비 태세, 인파 통행에 지장을 주는 불법 건축물 점검과 동시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될 수 있도록 권고 조치하고, 점검 결과에 대해서는 지자체별 공유하여 유사한 위험요인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능 당일 교통경찰관 2476명 포함 경찰기동대 등 총 1만970명을 배치해 문답지 이송과 시험장 경비, 교통관리, 답안지 이송 등 시험 전 과정의 안전관리에 나선다.

시험 종료 후에는 수험생 등이 다수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종로, 강남, 부산 광안리 등 전국 70여개 지역에 경찰관 770여명, 26개 경찰부대를 배치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