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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벤투호, 16강에만 진출해도 ‘171억원’ 돈방석에 앉는다

입력 | 2022-11-16 14:26:00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2022.11.15/뉴스1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면 배당금으로 1300만달러(약 171억원)를 받는다.

16일 대한축구협회의 미디어 가이드북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32개 국가들은 일단 월드컵 준비금으로 150만달러(약 20억원)를 지급 받았다. 대회 성적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국 모두 기본적으로 각각 900만달러(약 118억원)를 FIFA로부터 받게 된다. 최하위를 해도 약 138억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수입은 더 늘어난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9위~16위 팀들은 최종적으로 1300만달러(172억원)를 받는다.

8강에 오르게 된다면 금액은 더 상승한다. 5위~8위 팀들은 월드컵 배당금으로 각각 1700만달러(약 224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최소 4강에 오르게 된다면 엄청난 ‘돈방석’에 안게 된다.

3위 팀은 2700만달러(약 356억원), 4위는 2500만달러(약 329억원)를 수령하게 되며 우승 팀의 경우 무려 4200만달러(약 553억원)를 보너스로 받는다. 준우승 팀의 상금은 3000만달러(약 395억원)다.

손흥민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9.27/뉴스1

이미 본선 진출로 110억 이상의 돈을 받게 된 한국 축구대표팀이지만 목표로 하는 16강 이상에 오르게 된다면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0시)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도하(카타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