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학길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도 학교가 가까운 이른바 ‘학주근접’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4세 이하 어린이 기준 888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1만978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년도 8400건보다 높아진 수치다. 최근 학교와 학원 통학버스 차량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통학길을 확보한 ‘학주근접’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지난 7월 대전 중구에 분양된 ‘중촌SK뷰’는 길 건너 중촌초가 있는 학주근접 단지로 큰 관심을 받으며 평균 22.18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해당지역 1순위 마감됐다. 지난 6월 부산 동래구에 분양된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도 금강초와 직선거리 약 150m 가량 떨어져 있는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1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L건설은 대전 동구 삼성동에 학교와 근접한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400가구, 오피스텔 25실로 구성되며, 모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공급된다. 단지는 바로 앞에 유치원과 삼성초가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전용 84~202㎡, 총 922가구로 조성된다. 반곡초, 반곡중이 도보 통학 거리에 있다.
호반산업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에서 ‘호반써밋 이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1110가구다. 도보권에 학교용지가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학원가 및 학원시설도 가깝다.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1256가구 대규모 단지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전용 84~99㎡, 640가구)·동탄 숨마 데시앙(전용 99~109㎡, 616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
우미건설이 충북 음성에 공급하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바로 앞에 학교용지(계획)가 위치한다.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