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시 수낵 총리가 중국의 공격에 대응해 대만을 도울 준비가 돼 있고 무기 공급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침략에 맞서는 것처럼 대만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무기 지원을 올바른 접근방식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통합적인 정책 검토 작업의 일환으로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수낵 총리는 전임인 리즈 트러스 전 총리에 비해서는 대중국 대응 강도를 낮췄다는 평가를 나온다. 트러스 전 총리는 중국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분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수낵 총리는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영국 총리와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은 거의 5년 만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