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 국가별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FIFA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은 국가별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 선수 명단(엔트리)을 확정해 16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부터는 각 나라별로 26명을 엔트리에 포함할 수 있는데 이란은 25명만
제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 분석 대상은 총 830명이 됩니다.
이 830명 가운데 손흥민(30·토트넘)을 비롯한 134명이 2022~2023시즌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 글 제목에서 보신 것처럼 이번 월드컵에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낸 리그가 바로 EPL입니다.
이어서 라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83명으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산하 클럽에서 뛰다가 카타르로 향한 선수는 총 158명으로 스페인왕립축구연맹(86명)보다 72명이 많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번 대회 개최국 카타르도 눈에 띕니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와 개최국 카타르는 참가 선수 26명 전원이 자국 리그에서 뛰는 유이(唯二)한 출전국입니다.
두 나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26명보다 많다는 건 다른 나라 선수도 이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뜻.
카타르 ‘스타스리그’에는 한국 미드필더 정우영(33·알사드)과 이란과 튀니지 선수 각 3명, 가나와 모로코 선수 각 1명이 활동 중입니다.
팀 기준으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 가장 많이(17명) 출전합니다.
이어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각 16명으로 공동 2위입니다.
한국 프로축구 팀 가운데는 전북에서 6명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해 1위입니다.
6명은 이번 대회에 선수를 한 명이라도 보낸 265개 팀 가운데 AS 모나크(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혹시 놓치셨을까 봐 말씀드리면 K리그1은 14명을 카타르 월드컵 무대로 보내 1부 리그 기준 1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