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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입성 첫날 ‘7번’ 적힌 검은색 마스크 쓰고 훈련

입력 | 2022-11-16 16:45:00


안와 골절상 수술을 받고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약속의 땅’ 도하에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첫날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나섰다.

손흥민은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훈련에 등장했다.

손흥민은 이날 새벽 도하의 하마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의 왼쪽 눈 주위는 여전히 부어 있었고, 수술 자국도 선명했다.

손흥민은 “이제 왔으니까 몸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입성 소감을 밝혔다.

또 부상 회복에 대해선 “아직 제가 말씀드릴 것은 없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항상 말했듯이 최선을 다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팀과 함께 훈련장에 도착한 손흥민은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고 단체 사진 촬영을 한 뒤 준비해 온 마스크를 꺼내 착용했다.

토트넘 구단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의 마스크는 검은색으로, 측면에는 그의 등번호 7번이 흰색으로 새겨져 있다.

또 얼굴의 윗부분을 반 정도 가린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료들과 가볍게 볼을 주고받으며 마스크 상태를 수시로 점검했다.

또 초반 15분 공개된 팀 훈련에선 동료들과 함께 러닝을 한 뒤 스트레칭에도 참여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