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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200’ 벌써 캐럴 시즌…캐리·빈스 과랄디 재진입

입력 | 2022-11-16 18:13:00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달반가량 앞두고 캐럴 고전 음반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재진입했다.

16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19일 자 차트에 따르면,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1994)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85위로 재진입했다. 해당 차트에서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한 이 음반은 이 차트에 총 109주간 머물렀다.

이제 명실상부 고전이 된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실린 음반이다. 이 곡은 이번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재진입했는데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도 곧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빈스 과랄디 트리오의 ‘어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A Charlie Brown Christmas)’(1988)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 90위로 재진입했다. 해당 차트에 총 100주간 머물렀고 최고 순위는 6위다. 신문 카툰으로 연재되다 TV용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된 ‘피너츠’ 중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 삽입된 곡들을 모았다.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힙합 제왕으로 통하는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와 영국 출신 갱스터 래퍼 21 새비지의 첫 협업 음반 ‘허 로스(Her Loss)’가 차지했다. 드레이크는 이미 이전에 ‘빌보드 200’에서 11번, 21 새비지는 2번 1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다.

‘허 로스’는 발매 첫 주에 40만4000장상당의 앨범이 팔렸다. 올해 들어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나잇츠’(158만장상당), 영국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정규 3집 ‘해리스 하우스’(52만1000장상당)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음반 판매량이다. 2주간 1위를 달리던 스위프트의 ‘미드나잇츠’가 2위로 밀려났다.

또한 ‘허 로스’의 수록곡들은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2위부터 9위까지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스위프트가 ‘미드나잇츠’ 수록곡으로 ‘핫100’ 최초 톱10을 석권한 것과 작년 드레이크가 솔로 앨범 ‘서티파이드 러버 보이(Certified Lover Boy)’ 수록곡으로 톱10에 9곡을 진입한 것을 잇는 기록이다. 다만 ‘미드나잇츠’ 타이틀곡 ‘안티-히어로’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인기 K팝 그룹들의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장기 흥행하고 있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68위를 차지하며 총 22주 연속 상위권에 머물렀다. K팝 간판 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141위를 차지하며 8주 연속 진입했다. 4세대 간판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7집 ‘맥시던트’는 165위를 차지하며 5주간 머물렀다. 이들 새 앨범 모두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음반들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