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바라는 글로 논란을 일으킨 신부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6일 성공회 김규돈 전 신부와 천주교 박주환 신부를 내란·모욕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 “저주 담긴 글과 행동, 국민 분열 선동이 사회의 정신적·도덕적 지주인 성직자의 것이라고 믿기지 않는다”며 “철저한 수사로 범죄 사실을 밝혀달라”고 적었다.
박 신부도 윤 대통령 부부가 출입문이 열린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글을 SNS 게재했다.
한편, 성공회는 지난 14일 김 전 신부의 사제직을 박탈했다. 천주교 대전교구도 지난 15일 박 신부를 정직 처분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