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앤캡 별 5개 ‘최고등급’ 탑승자 안전 91~95점 운전보조장치 ‘매우 좋음’ 평가 “안전 철학 전기차에도 고스란히 이어져”
유로앤캡은 지난 1997년 시작된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이다. 자동차와 안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매년 세부 평가 항목과 기준이 개선된다. 안전에 엄격해지는 소비자 니즈와 국가 정책에 따라 유로앤캡 평가 기준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유로앤캡은 유럽 정부 부처와 자동차산업, 소비자 및 보험기관 등 구성원들이 평가를 진행해 신차 안전 성능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이번 평가에서 벤츠 EQE는 탑승자 안전 95%, 어린이 탑승자 안전 91%, 보행자 충돌 안전 83%, 안전보조장치 81% 등의 점수를 얻어 종합 최고등급인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유로앤캡 측은 강력한 충돌 방지 기술이 잘 갖춰졌고 충돌 방지 성능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탑승자 안전 항목 점수가 높았다. 측면 장애물 충돌과 기둥 측면 충돌, 어린이 탑승자 안전 평가에서 탑승자 모든 중요 신체 부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으로 나왔다. 안전도 평가에 투입한 모델은 EQE350+ AMG라인 모델이다. 공차중량은 2355kg이다.
EQE는 벤츠가 EQS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전기차 세단 모델이다. 대형 전기차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배터리 용량은 88.8kWh로 국내에서 최대 주행가능거리 471km를 인증 받았다. 견고한 탑승객 셀과 특수한 디포메이션 존(deformation zone), 첨단 제어 시스템 등이 조화를 이뤄 최고 수준 안전 성능이 구현됐다. 전동화 장치와 관련된 안전 장치도 적용돼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진화된 안전 성능을 발휘한다고 벤츠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