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에 들어서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이 일반 청약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집값 하락기인데도 분양가가 높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 규제 완화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36채 모집에 2090명이 청약에 참여해 평균 경쟁률 6.22 대 1을 나타냈다. 총 1055채 규모로 올해 1월 청약을 진행한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채) 이후 10개월 만에 서울에서 나온 대단지 분양이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만 받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m²가 7억 원대, 84m²가 9억 원대였다. 전용 84m² 분양가가 중도금 대출이 안 되는 9억 원을 넘어서자 미분양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중도금 대출 완화책(분양가 9억 원→12억 원)이 나오며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졌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