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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에 경찰 출장소 들어선다

입력 | 2022-11-17 03:00:00

SOFA 지원-민원 상담 등 업무




경기 평택시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안에 한국 경찰이 근무하는 출장소가 문을 연다.

경기남부경찰청 외사과는 다음 달 한국 경찰관 2명이 근무하는 출장소를 험프리스 기지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출장소는 박지영 경기남부청장이 7월 윌러드 벌러슨 주한 미8군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 제안해 이뤄졌다.

경기남부청은 이달 중 수사 경력이 있고 영어 회화가 가능한 경찰관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근무자들은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사건 지원 △미군 대상 민원 상담 △문화관광 체험 연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경찰은 8월부터 매주 금, 토요일 미군 범죄 예방을 위해 미 헌병과 함께 지구대 경찰관 2명을 투입하던 합동순찰에 기동대 22명을 추가 투입했다. 합동순찰 시간도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로 2시간 연장했다. 순찰 대상은 지역 대표 번화가인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 신장쇼핑몰 등이다.

최병부 경기남부청 외사과장은 “평택기지 내 경찰 출장소를 통해 미군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