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한강시민공원 등
서울시는 시내 야외공원 25곳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가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물연구원은 최근 자치구별로 1곳씩 야외공원 25곳의 음수대를 무작위로 선정해 △먹는 물 수질 기준 60개 항목 △자체 감시항목 111개 항목 등 모두 171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에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종로구 탑골공원 △강동구 한강시민공원 등 시민이 자주 찾는 공원 25곳이 포함됐다.
수질 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납과 비소, 니켈 등 중금속은 물론이고 농약류와 방사성물질 등도 검출되지 않았다. 대장균, 녹농균, 살모넬라 등 병원성미생물 항목도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해마다 다중이용시설의 정밀수질 검사 결과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 이용이 잦은 야외 공원을 중심으로 수질을 점검했다. 정밀 수질 검사 결과는 해당 공원에 게시되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arisu.seou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정밀한 수질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로 시민들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