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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후 입시전략,‘서울런’ 통해 준비를”

입력 | 2022-11-17 03:00:00

수능 다음날 가채점 결과 분석
진로 설명회 등 온라인 생중계
내달 16일엔 정시전략 설명회
수험생 몰릴 다중시설 안전점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치러진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수능이다.

서울시는 오랜 시간 힘들게 준비한 수험생을 위해 수능 다음 날(18일)부터 서울시 온라인학습사이트인 ‘서울런’을 통해 진로설명회와 특강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험 문제 분석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특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수능 이후 청소년 및 시민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인파 밀집지역 등에 대한 점검에도 나설 방침이다.
○ 가채점 분석부터 입시전략까지
18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선 ‘서울런 수능 가채점 및 진로설명회’가 열린다. 16일까지 신청한 사전 등록자만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을 못 했다면 서울시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eoullive)에서 생중계를 볼 수 있다. 설명회는 1부(대입 설명회)와 2부(진로 특강)로 나눠 진행된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험생들이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부에선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준다.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하고, 수시·정시 전형과 수능 반영 유형에 대해 알려준다. 대학마다 반영 과목 수가 다르고 등급, 백분율 등 활용 지표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부에선 개그맨 김영철 씨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를 주제로 진로 특강을 한다. 참가자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자기계발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진로 고민을 잠시나마 덜 수 있도록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깜짝 공연도 열린다.

서울런은 이후에도 4차례에 걸쳐 입시생 대상 설명회 등을 연다. △알아두면 유리한 세계사(19일) △진로 고민 타파, 힐링 음악회(26일) △2023학년도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12월 16일) △그들이 알고 싶다, 사회 심리학(12월 17일) 등이다.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날 함께 열리는 진로 특강은 박세리 씨가 맡는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내 수험생 10만여 명의 노고가 결실을 제대로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수능 후 ‘안전점검’ 강화
서울시는 16∼25일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진행한다. 수험생들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6627곳이 점검 대상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화기 비치 △비상시 대피소 표지판 부착 △안전사고 대비 대피로 확인 등이다.

같은 기간 호프집, 소주방, 나이트클럽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주야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는 공무원과 경찰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26개 반, 156명이 투입된다. △청소년 주류 제공 △유흥·단란주점의 청소년 출입 허용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면 영업정지 2개월, 출입을 허용하면 영업정지 1개월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17∼20일 홍익대 앞과 강남역 등 10, 20대가 많이 찾는 다중 밀집 지역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시 현장 조치를 통해 이를 제거할 방침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