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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아들’ 김민국, 벌써 19세 고3…수능 D-1에 “친구들 응원해”

입력 | 2022-11-17 00:41:00

김민국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이자 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민국이 수능을 앞두고 친구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민국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며 “어릴 적부터 공부가 체질이었다는 말은 못했습니다, 어딜 가든 중간은 가던 삶이어서 뭐 그 정도에 만족하던 사람이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런 해이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던 저로서는 제 선배님들과 지금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공부하는 제 동기들이 누구보다도 멋있고 존경스러웠습니다”라며 “저 또한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는다는 말은 안하겠습니다만 저와 다른 방식으로 정말 사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제 동기들은 그 누구보다도 그 노력을 인정 받을 가치가 충분한 친구들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19년간 넘긴 페이지에 점을 찍는 부분입니다, 바라건대 내일 찍을 그 점은 책이 끝나는 마침표가 아닌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변환점이자 화살이 뚫고갈 과녁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 또한 잊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 8시간 동안 적어갈 것은 지난 19년간의 여정이고, 그 여정이 어떠했든지 간에 그 시간들은 존재만으로 인정받을 가치가 충분하며 그 가치에 대한 답변은 분명 만족스러울 만할 것이라는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라며 “비록 옆에서 같이 달리지는 못했어서도 이렇게 조촐하게나마 곁에서 응원봉을 흔들어보고자 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내일 끝날 때 즈음 만약에라도 이걸 읽을 수 있게 된다면 부디 부디 부디 부디 찍은 점의 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닌 찍은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내가 너희들과 동기라는 이름을 달고 지낼수 있는 것보다 자랑스러웠던 일은 없었다고 나보다 몇배는 더 용감한 너희들이 참으로 부럽다고 알아줬으면 하는 비겁하고 간사한 바람입니다, 끝나면 밥이라도 먹자”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김민국은 김성주의 아들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4년생인 그는 수능을 보는 친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공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