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미 기자 = 영국 정부가 중국계 기업 넥스페리아에 영국 반도체 칩 제조 기업의 주식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랜트 섑스 산업부 장관이 ‘국가 안보에 대한 자세한 평가’에 따라 중국 기업 윙텍이 소유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뉴포트 웨이퍼 팹(NWF)의 주식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넥스페리아가 최소 86%의 NWF 지분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넥스페리아는 지난해 7월 영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NWF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NWF 인수 당시 경제와 국가안보 위협이 우려되었음에도 인수가 이뤄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