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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코로나 수능’ 일제히 시작…평가원 “기본내용 중심으로 출제”

입력 | 2022-11-17 08:55:00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 25개 병원에서 시작됐다.

교육부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오전 세종 교육부에서 수능 출제방향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출제 방향을 밝혔다.

올해 수능에 응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50만8030명으로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했다. 이 중 고등학교 재학생(고3) 수험생이 35만239명이다.

졸업생(14만2303명)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1만5488명) 고등학교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은 15만7791명으로 전체 31.1%다. 이는 2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문·이과 통합형 체제가 도입돼 국어와 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됐고, 사회·과학탐구는 17개 선택과목을 원하는 대로 최대 2개씩 골라서 풀 수 있다.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을 치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한다. 수학은 ‘수학Ⅰ·Ⅱ’가 공통과목이며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실시되며, 특히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한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