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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예년 출제기조 유지…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입력 | 2022-11-17 09:08:00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수험생들이 제주제일고등학교에 마련된 제주도교육청 제95지구 2시험장에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박윤봉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17일 “2023학년도 수능 출제 및 검토위원단은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헸다”고 밝혔다.

박 출제위원장은 2023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시작된 이날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박 출제위원장은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박 출제위원장은 국어 영역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출제하고자 했다”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 출제위원장은 수학 영역에 대해서는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고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을 피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출제위원장은 영어 영역에 대해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에서 듣기 능력, 독해 능력,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춰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며 탐구영역에 대해서는 “탐구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 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서울·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