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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검정고시 안 보는 이유?…“공부 너무 못해”

입력 | 2022-11-17 10:48:00


가수 정동원이 검정고시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배우 송일국·배해선, 가수 정동원, 개그우먼 조혜련, 댄서 트릭스가 출연하는 ‘지치면 가만 안 두겠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김국진은 정동원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16살’이라고 소개하며 “새 앨범 준비와 학업 병행이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정동원은 “하루하루 굉장히 바쁘게 산다”며 “예술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검정고시로 빠지는 친구들(연예인)이 있는데, 그건 안 하고?”라며 궁금해했다. 정동원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공부를 너무 못 해가지고”라며 “공부 대신 제가 잘하는 실기 쪽으로 가자 했다”고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이후 진학할 고등학교가 정해졌는지 묻는 질문에 정동원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합격했다”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또 정동원은 학교에서의 인기를 고백했다. “일단 사인 요청이 많다. 친구들이 부모님이나 할머니·할아버지가 사인을 받아오라고 했다고 성함을 적어온다. 사인 받아주면 친구들은 매점을 사준다”고 말했다.

예술중학교이니 다른 스타들도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제일 스타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학년이 되고 나니 후배 동생들이 ‘오빠~’하면서 멋있어하고 간식과 팬레터를 서랍에 넣어두기도 한다”면서 “편지 읽고 누군지 아니까 ‘젤리 잘 먹었어’라고 인사를 해준다. 전에는 인사해줬더니 우는 친구도 있었다”며 인기를 입증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학교에 꼬박 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겨울에는 팥 맛이나, 고구마 맛 찐빵을 파는데 그게 생각나서 꼭 (학교에) 간다. 삼각김밥이랑 떡볶이 조합도 좋다”고 미소지었다. 이에 김국진이 밖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 않냐고 묻자 정동원은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먹는 맛은 또 다르다. 추운데도 친구들과 밖에서 먹는 묘미가 있다”며 매점덕후의 면모를 증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