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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 결과,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62.1%다. 2020년보다 5.9%포인트 낮은 결과지만 가정생활, 학교생활 등에 비해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월등하게 높았다.
가정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34.9%로 2년 전보다 6.1%포인트 감소했다.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35.6%로, 스트레스 평가 항목 중 2년 전(35.2%)보다 유일하게 증가했다.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44.9%로 2년 전보다 5.6%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47.6%)이 남성(42.3%)보다 많았다.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49.8%로 가장 많았고 모임 자제 등으로 인한 관계 단절과 소통 감소가 18.4%, 여행·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이 14.2%, 학업·취업 및 일자리 유지의 어려움이 7.8% 순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 2명 중 1명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년 전보다 2.7%포인트 증가한 53.1%였다.
평소 암에 걸릴까 봐 두렵다는 사람의 비중은 35.5%로 2년 전보다 2.0%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이 36.0%로 농어촌 지역보다 2.7%포인트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 40.4%, 남성 30.6%가 암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에서 40% 이상이 암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해 도시 지역은 병원(63.2%)에서, 농어촌 지역은 보건소(76.0%)에서 가장 만족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소는 농어촌의 높은 만족도와 달리 도시 지역에서는 가장 낮은 만족도(43.7%)를 기록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