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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 몰린 주말, 흐리고 일교차 최대 15도

입력 | 2022-11-17 12:38:00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고등학교에서 감독관이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몰린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교차가 크겠다. 제주에는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20일에는 전날(19일)보다 기온이 다소 오르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끼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9일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동시에 한반도 북쪽과 남쪽을 각각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겠다.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가끔 비가 오겠다. 정확한 강수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평년(아침 최저 -2~6도, 낮 최고 9~15도)보다는 기온이 높겠다.

그러나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매우 크겠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사냉각에 따른 안개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게 끼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의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더 줄어들 수 있다.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도 있겠다.

이 때문에 도로를 이용해 수험생을 이송하는 경우 예상 이동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며 파도가 높겠다. 제주 남쪽 안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8~13m(시속 30~45㎞)로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0~2.5m로 높게 일겠다.

일요일인 2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5~13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로 예보됐다. 전날(19일)보다 기온이 1~2도가량 올라가겠다.

남부 지방의 경우 다소간 구름이 낄 수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의 경우에도 흐린 날씨는 아니고, 어느 정도 구름이 있을 수는 있다”도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