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부터 다음주까지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커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금요일인 18일까지는 고기압 영향권 속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도 평년을 웃돌면서 낮에는 햇볕에 의한 지면가열이, 밤에는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 전국적으로 매우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토요일인 19일부터 일요일인 20일 사이에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한반도의 북쪽과 남쪽에 각각 기압골이 통과하겠다.
특히 제주남쪽먼바다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주말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겠다. 기압골 변화에 따라 남해안까지도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이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제주남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 가능성이 제시되며, 경우에 따라선 일부 풍랑특보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밖에 대부분의 지역은 맑거나 구름이 많은 주말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한반도에 뚜력한 기단이 유입되거나 대체되는 일이 없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압계가 산발적으로 주변에 위치해, 이들 기압계의 조그만 변화에도 날씨가 급변할 수 있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강원영동 등 동해안쪽에는 22일부터 23일 전후로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서울=뉴시스]